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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3/12 원각사 불무도 보도
작성일 2018-03-13

 

 

 

▲ 해운대 장산 원각사 내 도장에서 수련생들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강원태 선임기자 wkang@

 

고난과 역경은 어느 집단에나 닥치기 마련이다. 그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은 실력과 내성이 생겨 스스로 자립하는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아픔의 교훈을 승화해 전승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형편이 나아져 과거 어려움을 잊게 되면, 힘들게 쌓아온 토대가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이럴 때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인물이 필요하다. 그리하면 어떡하든지 그 맥은 끊어지지 않고, 마침내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한국 불교 무술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왔다. 호국 불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산속에 머물지 않았다. 고려나 조선 시대에 국난을 극복하려 승병들이 떨쳐 일어났다. 불교가 홀대받던 시절, 승려들은 자신의 힘으로 절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이를 위해 그들이 개발하고 연마하던 무술은 소수 승려를 통해 전해져 내려왔고,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맥이 끊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낳았다. 1950년대 부산의 한 승려가 이 무술을 불무도란 이름으로 체계화해 전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의 저력이다.

국난 때 절 지키려는 승려들의 호위 무술  
해운대구 원각사 주지 안도 스님 명맥 이어  

3가지 관법·8수행 체계로 수련  
심신에 깊은 상처 치유도  
템플스테이 등 대중화 노력 

■불무도 대중화 힘써
 

부산 해운대 좌동 대천공원에서 장산으로 오르다 보면, 폭포사 입구를 만나게 된다. 그 맞은편에 '영천 이공모준' 송덕비가 있다. 많은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었던 유학자 이공을 기리는 비다. 그 근처에 사찰 원각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 방향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장산 원각사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뒤를 돌아보면 탁 트인 전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푸른 바다와 수영만 고층 빌딩, 광안대교는 물론 저 멀리 오륙도가 선명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원각사는 이처럼 한적한 곳에 자리해 해운대 사람 중에도 그 존재를 모르는 이가 꽤 있다고 한다. 어쩌면 그 점이 이 사찰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번잡함을 싫어하는 종교인들에게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바로 불무도 총본원이란 점도 도심 근처 산속 사찰이란 매력을 더 느끼게 한다.

원각사 주지 안도 스님은 불무도를 대중화한 스님으로 유명하다. 부산 범어사와 경남 양산 금강사에서 불무도를 전파하던 스님은 6년 전 이곳 원각사로 옮겨왔다. 불무도 수련은 일반 과정과 어린이 과정으로 나뉜다. 일반인 수련 시간은 화·목요일로 각각 오후 2시와 8시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시범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련한다. 기자가 찾은 날도 일반인 10명이 법사의 지도로 불무도 수련을 하고 있었다. 오후 2시부터 두 시간가량 진행되는 성인반이다. 조용한 음악을 타고 몸풀기와 선요가,명상, 동작 순으로 수련하는 몸짓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차다.  



불무도 정신을 설명하는 안도 스님.

■관법과 수행체계의 조화 

"몸과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져 깨달음을 얻으려는 수련입니다." 안도 스님이 강조하는 불무도 정신이다. 스님은 이어 세 가지 관법(觀法)과 8가지 수행 체계가 맞물려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수련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관법은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다. 몸의 호흡을 골고루 돌리는 좌관(坐觀), 다리와 허리로 서서 몸의 균형을 이루며 호흡 위주로 마음의 움직임을 관하는 입관(入觀), 움직이면서 삼매에 드는 행관(行觀)이 있다. 8가지 수행체계는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을 말한다. 나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며, 움직이고 진정하는 사람의 기본 모습을 뜻한다.

불무도는 금강승(金剛乘)불무도의 줄임말이다. 금강승은 깨닫기 전에는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불무도는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으로도 불린다. '금강'과 같은 굳건한 몸으로 마음의 깊은 곳을 본다는 의미다.

안도 스님 스승인 범어사 청련암의 양익 스님은 이처럼 결연한 태도를 지닌 분이었다. 불무도를 체계화한 양익 스님은 무척 엄격했다고 한다. 무술 좀 배웠다고 대중에게 솜씨를 자랑하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이 난 적도 있다고 안도 스님은 회고했다. 양익 스님은 2006년 입적했다.  

몸풀기를 하는 수련생들. 강원태 선임기자


■부산 지역성 살려내야 

안도 스님은 현대인들이 불무도 수련으로 심신의 아픔을 치유하길 바란다. 세 가지 관법과 8개 수행체계로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다스리면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불무도가 부산에서 태어났다는 지역성도 강조한다. 불무도를 부산문화재로 등록하면 지역 문화가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 고유 무예의 세계성도 놓치지 않는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 해외 지부가 있으며 원각사에는 불무도를 수련하기 위해 온 외국 스님도 있다.  

원각사는 불무도 템플스테이를 상시로 운영한다. 정기적으로 불무도를 수련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배려다.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언제라도 불무도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수 있다. 절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바다와 빌딩을 조망하고, 저녁에는 야경을 즐기며 산사의 고요함 속에 불무도를 체험하는 시간을 상상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아울러 원각사에서는 학생 치유 프로그램, 금연 프로그램 등 각종 학교 관련 활동도 참살이협동조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자가용으로 원각사에 가려면 신해운대역 앞에 있는 군부대 내부를 거쳐야 한다. 위병소에서 원각사 방문을 알리고 신분증을 제출한 후 통행증을 발급받는다. 원각사에 운행하는 차를 타면 이런 절차는 필요 없다. 원각사 운행 차량은 장산역 10번 출구(오전 9시 50분, 오후 1시 30분)와 삼성아파트(오전 10시, 오후 1시 40분)에서 각각 출발한다. 051-701-8827,010-9797-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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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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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8년 10월31일 BTN불교tv 불무도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제 방영 관리자 2018.11.08 678
부산일보 3/12 원각사 불무도 보도 관리자 2018.03.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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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BTN뉴스]우리 전통의 뿌리, 한국불교문화 - 호국불교와 심신수행 방편 불무도 관리자 2018.02.17 794
22 LA Times 2011년 12월 26일 보도자료. 관리자 2011.12.30 3485
21 조선일보-조용원살롱 관리자 2010.03.01 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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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선일보-좌탈일망2(양익스님) 관리자 2010.03.01 1987
18 조선일보-좌탈일망1(양익스님) 관리자 2010.03.01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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